동맥경화 검사 종류 총정리 –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동맥경화검사 실전 가이드 시리즈] 2화

동맥경화 검사 종류 총정리 –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동맥경화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어떤 방식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병원에서 실제로 시행되는 대표적인 동맥경화 검사 종류를 방식, 장단점, 비용 기준으로 정리해드릴게요. 나에게 맞는 검사를 선택하는 데 꼭 도움이 될 겁니다.

👉 이전 글: 동맥경화란? 왜 미리 검사해야 할까

1. 경동맥 초음파 –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 검사

경동맥 초음파는 목의 양쪽에 위치한 경동맥에 플라크(혈관 찌꺼기)가 쌓였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가장 간편하면서도 동맥경화 초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검진 센터에서 가장 널리 시행됩니다.

• 검사 방식: 초음파 기기로 경동맥 벽 두께 확인
• 소요 시간: 약 10~15분
• 비용: 5만~10만 원
• 장점: 방사선 노출 無 / 간편 / 비침습적
• 단점: 전신 혈관 상태는 확인 불가

👉 다음 글: 경동맥 초음파 – 혈관 속 나이를 알려준다

2. ABI 검사 – 다리 혈류로 말초혈관 상태 파악

ABI(Ankle Brachial Index) 검사는 발목과 팔의 혈압을 비교해 말초동맥이 얼마나 좁아졌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다리 저림, 보행 시 통증이 있을 경우 매우 유용합니다.

• 검사 방식: 혈압 측정기로 양쪽 혈압 비교
• 소요 시간: 약 5~10분
• 비용: 2만~5만 원
• 장점: 간단 / 저비용 / 말초혈관 문제 조기 발견
• 단점: 복부, 심혈관계 이상은 확인 불가

3. CT 혈관조영술 – 혈관 전체를 입체적으로 확인

CT 혈관조영술은 조영제를 정맥 주사한 후 CT 촬영을 통해 전신 동맥의 상태를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심혈관, 경동맥, 복부동맥까지 모두 확인 가능해 고위험군 또는 증상이 있는 경우 권장됩니다.

• 검사 방식: 조영제 주입 + CT 촬영
• 소요 시간: 약 20~30분
• 비용: 15만~30만 원
• 장점: 정밀한 시각화 / 전신 혈관 확인 가능
• 단점: 방사선 노출 / 조영제 부작용 가능성

4. 혈액검사 – 동맥경화 위험도 예측

직접적인 혈관 이미지는 아니지만,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화혈색소 수치는 동맥경화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
• LDL (나쁜 콜레스테롤): 100mg/dL 이하
• 중성지방: 150mg/dL 이하

동맥경화 의심자라면 반드시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병행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5. 나에게 맞는 검사는 무엇일까?

본인의 건강상태, 가족력, 증상 여부에 따라 검사 선택 기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무증상 & 40대 초반: 혈액검사 + 경동맥 초음파
• 당뇨, 고혈압 보유자: ABI + 경동맥 초음파 병행
• 심근경색, 뇌졸중 가족력: CT 혈관조영술 권장
• 다리 저림, 보행 시 통증: ABI 필수

자주 묻는 질문 (FAQ)

Q. 검사 전 준비해야 할 것이 있나요?

초음파, ABI는 별도 금식이 필요 없지만 CT 조영술은 금식이 필요하며, 조영제 알러지 여부 사전 확인이 중요합니다.

Q. 건강검진 시 이 검사를 다 받을 수 있나요?

대부분 추가 선택 항목이며, 종합검진 센터나 심혈관 전문병원에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Q. 실손보험이나 건강보험 적용이 되나요?

질환 의심이나 진료 목적일 경우 의사 소견서가 있을 때 일부 항목에서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단순 건강검진 목적은 비급여가 많습니다.

맺음말

동맥경화 검사는 조기 발견에 매우 효과적이며, 본인의 상태에 맞게 비용 대비 효율적인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한 가지 검사보다 복합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경동맥 초음파 – 혈관 속 나이를 알려준다”를 통해 대표 검사인 경동맥 초음파의 실제 과정과 결과 해석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