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숨긴 배우자에게 재산분할을 제대로 받은 사례
이혼 과정에서 가장 많이 벌어지는 분쟁 중 하나는 바로 배우자의 재산 은닉입니다. 특히 명의신탁, 차명계좌, 타인 명의 부동산 등으로 혼인 중 형성된 재산을 몰래 숨기려는 시도가 빈번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남편이 재산을 은닉하려 했지만 아내가 재산명시 및 조회명령, 강제집행을 통해 제대로 분할을 받아낸 과정을 설명드립니다.
1. 사례 소개 – "없는 줄 알았던 3억, 사실은 숨겨진 차명계좌"
40대 여성 C씨는 남편과의 이혼을 준비하며, 공동명의 아파트 외에는 특별한 재산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혼인 중 남편의 사업이 호황이었고, 생활 수준에 비해 재산이 턱없이 적다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결국 C씨는 법원에 재산명시명령과 재산조회명령을 청구했고, 남편이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에 약 3억 원을 숨겨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법원은 이를 부부 공동재산으로 보고, C씨가 해당 금액 중 1억 5천만 원을 분할받도록 판결했습니다.
2. 재산은닉, 법적으로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합니다. 혼인 중 형성된 재산은 부부가 함께 기여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소유하거나 숨긴다고 해서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혼 소송 중 재산을 은닉하거나 처분할 경우, 법원은 이를 고의적인 은닉으로 보고 형사 고발 또는 감액 없는 분할 판결을 내릴 수 있습니다.
3. 실전 대응 전략 – 재산을 찾는 방법 3가지
① 재산명시명령
법원이 상대방에게 본인의 모든 재산을 문서로 공개하도록 명령하는 제도입니다. 기한 내에 성실히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기재할 경우, 과태료 또는 형사처벌까지 가능해집니다.
② 재산조회명령
은닉이 의심될 경우, 법원이 **금융기관, 차량 등록소, 부동산 등기소** 등에 직접 조회를 명령해 차명계좌, 부동산, 보험 등 보유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③ 금융감독원 통한 추가 조치
상황에 따라 금융감독원,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할 수도 있으며, 차명으로 추정되는 거래내역이 반복적일 경우 의심 계좌로 판별됩니다.
4. 실제 분할 계산 예시
사건에서 드러난 재산:
- 차명계좌 예금: 3억 원
- 공동명의 아파트: 시가 6억 원
총 공동재산: 9억 원 법원 판단 기여도: 아내 50%, 남편 50% 👉 아내 몫: 4억 5천만 원
기존엔 3억 원대 아파트 절반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은닉된 재산까지 포함되며 분할 금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한 사례입니다.
5. 재산은닉 의심 시 체크리스트
- 배우자의 계좌 수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
- 사업체 수입 대비 생활비 지출이 과도하게 적은 경우
- 지인 명의 차량이나 부동산을 사용하는 경우
- 현금거래를 선호하고, 통장을 자주 바꾸는 경우
이런 상황이 포착된다면, 재산조회 및 명시명령을 통해 법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배우자 명의가 아닌 재산도 분할 대상이 되나요?
가능합니다. 혼인 중 형성된 재산이라면 명의 불문하고 기여도가 인정되는 경우 분할 대상이 됩니다.
Q. 상대방이 재산 명시를 거부하면 어떻게 하나요?
법원은 과태료, 감치(구금) 명령까지 가능하며, **강제 재산조회명령**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Q. 숨긴 재산을 나중에 발견해도 재산분할 청구가 가능한가요?
원칙적으로는 이혼 후 2년 이내라면 가능하며, 판결에 포함되지 않은 은닉재산이 드러나면 별도 소송을 통해 추가 분할 청구가 가능합니다.
맺음말
이혼 시 상대방의 재산은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특히 사업을 하거나 금융 거래가 많은 배우자의 경우 숨겨진 자산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감정보다도 법적 절차를 통해 정확히 증명하고 청구하는 것이 내 몫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폭력을 행사한 배우자에게 이혼과 위자료를 동시에 청구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혼소송과 위자료 청구를 병행하는지, 법적 보호 절차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IN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동맥경화 검사 종류 총정리 –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동맥경화검사 실전 가이드 시리즈] 2화 (0) | 2025.04.27 |
|---|---|
| 자녀를 데리고 무단 출국한 배우자를 상대로 친권을 변경한 사례 [가정법률 실전 사례 시리즈] 4화 (0) | 2025.04.27 |
| 동맥경화란? 왜 미리 검사해야 할까 [동맥경화검사 실전 가이드 시리즈] 1화 (0) | 2025.04.26 |
| 폭력을 행사한 배우자에게 이혼과 위자료를 동시에 청구한 사례 [가정법률 실전 사례 시리즈] 3화 (0) | 2025.04.26 |
| 뇌혈관질환보험, 예고 없이 찾아오는 뇌 질환 리스크에 대한 현실적인 대비책 (0) | 2025.04.25 |
| 외도한 배우자의 상간녀에게 위자료를 청구한 실제 사례 [가정법률 실전 사례 시리즈] 1화 (0) | 2025.04.24 |
| 종합소득세 간편장부 작성 방법과 신고 절차 (0) | 2025.04.24 |
| 이혼 후 법적 분쟁 – 양육비 미지급, 면접교섭권, 친권 변경 대응법 [이혼 시리즈] 7화 (0) | 2025.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