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된 일을 15년 넘게 하고 있지만 미국 학생비자를 쉽게 생각하고 혼자서 준비했다가 거절되는 신청자들을 보면 너무도 안타깝다. I-20와 SEVIS Fee를 납부하고 DS-160만 쓴다고 비자가 나오는게 아닌데..너무 쉽게 생각하고 거절되어서 앞으로 미국 출입국이 힘들어지는 신청자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
서류만 접수해도 되는 다른 나라 비자와 달리 미국 비자는 대사관에 인터뷰를 보러 가야하기 때문에 서류를 적절하게 잘 준비해야 하기도 하고(역시 다른 나라 비자와 달리 어느어느 서류를 준비하라는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이지 않다. 대사관에서는 인터뷰 예약확인서, DS-160 확인페이지, 여권, I-20, SEVIS Fee 정도만 안내되어 있다.) 쓸데없는 서류를 준비하면 영사의 의심을 받게되며 너무 서류를 준비해가지 않아도 역시 비자 거절의 큰 사유가 된다. 또한 미국 비자에서 제일 중요한점은 영사와의 인터뷰로 미국 학생비자의 목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잘 설명해야만 비자가 나온다는것인데, 인터뷰 준비를 하지 않음으로서 비자 거절 이력을 남겨 앞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신청자가 상당수 있다.
또한 비자가 한번 거절되면 비자우선순위가 Regualr 가 아닌 Previously Refused로 보통 3개월 이내로는 예약이 불가능하도록 우선순위가 배정되며, 구비서류와 인터뷰 준비만 잘 하면 미국 학생비자 승인 가능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만큼 신청자들의 사전 인터뷰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많은 신청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은 I-20만 있으면 비자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 또한 잘 생각해보아야 하는 부분으로 신청자의 현재 상황과 미국에 공부하러 가는 목적, 그리고 학업 종료 이후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스토리라인이 굉장히 중요하다.
어학연수로 F-1 비자를 받는 경우 당연히 현재 대학생이며 휴학기간동안 단기간 어학연수가 필요하다고 하면 비자 승인율은 90% 이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일반 학생이 아닌 직장인, 가정주부, 경력단절 신청자 등은 그만큼 비자 거절율이 높아지므로 이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규대학과정으로 F-1 비자를 받는 경우, 역시, 고등학생이 졸업 후 대학진학을 한다고 하면 비자 승인율은 높을 것이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공백이 있는 신청자, 이미 한국에서 동등한 학위 취득 후 전공만 바꾸어 미국 대학으로 재진학 하는 신청자, 직장인 특히 경력과 관련없는 과정으로 진학하는 신청자, 가정주부인 신청자, 그리고 나이가 너무 많은 신청자 등은 거절율이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학부진학을 한다고 해서 100% 학생비자가 발급되는 것도 아니다. 영사는 왜 해당대학으로 진학하는지, 전공은 무엇인지, 졸업 이후 계획은 무엇이지에 대해 궁금해 할 것이며 성실히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비자는 거절될 것이다. 학생비자 인터뷰는 당연히 영어로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범죄이력, 미국 내 불법체류, 미국 입국거부, 과거의 비자 거절 이력 등 비자신청에 결격사유가 있는 신청자는 더욱 인터뷰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비자가 승인될 것이다.
미국 학생비자를 쉽게,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에 비자를 받는것이 현재도 미래에도 신청자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중요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준비하여 한번에 비자 발급에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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